3선 류경기 중랑구청장 직원들로부터 진정성 있는 존경 받은 구청장 평가...많은 서울 구청장들로 이런 평가받기 기대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저희 류경기 청장님, 정말 훌륭하세요.”
배영미 중랑구 홍보담당관이 기자에게 건넨 말이다. 어떤 점이 그러냐고 묻자 “인품도 좋고 실력도 뛰어나다”며 류 청장을 치켜세웠다.
구청 간부가 구청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러나 배 담당관의 말에서는 함께 일하며 쌓인 신뢰가 느껴졌다.
서울에 25명 구청장이 있지만 직원들로부터 진솔하게 이런 평가를 받은 구청장이 몇 명이나 될지 모을일이다.
구청 직원들은 구청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은 하지 못하지만 나름 평가를 하고 있다. 그래서 구청장이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다.
류 청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쳐 서울시에 입직했다. 대변인과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을 지낸 뒤 민선 7기 중랑구청장에 당선돼 민선 9기까지 3선 구청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에서 오랫동안 행정 경험을 쌓은 그는 중랑구에서도 교육과 지역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취학 전 어린이의 독서 습관을 돕기 위한 ‘천 권 읽기’ 사업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았다. 모아타운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주민들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한 주민은 “류 청장 취임 이후 지역에 좋은 변화가 생겼다”며 “주민들 사이에서도 류 청장을 좋게 보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중랑구내에서 ‘아이돌급 구청장’이란 평가가 일반화돼 있다.
류 청장은 최근 기자에게 “난 부구청자들에게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만나라고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택 부구청장 등 간부들이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도록 한다는 것이다. 구정의 성과를 혼자 내세우기보다 간부들과 함께 주민을 만나는 방식이다.
옛 동료들과의 인연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시 3급 이상 퇴직자 모임에 초청받아 선후배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에 류 구청장과 같이 직원들로부터 진솔한 존경을 받는 구청장들이 많이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직원의 신뢰와 주민의 호평을 받는 류 청장. 9년째 이어온 중랑구정에서 앞으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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