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목표로 하는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선수단이 오는 20일과 21일 각각 나고야로 출발한다. 20일에는 파크선수단이 먼저 출발하고 하루 뒤 스트리트선수단이 입성하며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한 뒤 대회에 임하게 된다.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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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가대표선수 중 일본의 벽을 뚫을 기대주로는 스트리트의 강준이(서울 플레어3 / 서울 영등포고등학교3)와 신지율(경남 삼랑진중학교3)이 꼽힌다.

강준이는 지난해 11월 일본 기타큐슈 스트리트 월드컵에서 7위에 오른 뒤 올해 6월 이탈리아 로마 스트리트 월드컵에서는 막판 베스트 트릭까지 접전을 치른 뒤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절치부심 후 미국과 일본으로 바로 넘어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액션스포츠 대회인 2026 MoonPay X Games Sacramento와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26 MoonPay X Games Chiba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기술의 완성도를 겨루는 베스트 트릭 종목에서 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율 선수 또한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해 기타큐슈 스트리트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국제무대 신고식을 펼쳤던 신지율은 올해 로마 스트리트 월드컵에서도 6위를 차지하며 입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2위로 준결승전에 오른 뒤 박빙의 승부 끝에 결승전에 1위로 진출한 장면을 국제연맹이 오늘의 퍼포먼스(Performance of the night: Korea’s Jiyul Shin)로 칭하기도 했다.

스트리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파크의 경우 국제대회를 대비할 수 있는 훈련시설이 국내에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그동안 중국, 일본 등에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대비 전지훈련을 실시해왔고, 최근에는 중국 난징에서 아시안게임 대비 강화훈련을 실시한바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파크에서 기대를 모았던 문강호(강원특별자치도롤러스포츠연맹 / 강원 율곡중학교3)가 이번 훈련 중 부상을 당해 대회 출전이 좌절됐다. 현재 대체선수로 김동혁(서울 한국체육대학교2)이 문강호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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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이번이 세 번째 대회이며, 2018년 첫 대회에서 은주원 선수가 스트리트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고,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조현주가 파크에서 아쉽게 4위에 그친 바 있다. 이번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 물오른 기량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 부단장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을 함께 하는 김경석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스케이트보드대회가 추석 연휴기간 펼쳐지는 만큼 국민께 메달 소식으로 즐거운 한가위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애써 달라”며 국가대표선수단에 선전을 당부했다.


tig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