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솔리다임, 美 공장 건설 검토”

中 생산 의존도 낮추는 효과 기대

SK하이닉스 “확정된 계획 없어”

솔리다임이 출시한 세계 최대 용량 122TB AI 낸드 솔루션 eSSD ‘D5-P5336’ 제품 [SK하이닉스 제공]
솔리다임이 출시한 세계 최대 용량 122TB AI 낸드 솔루션 eSSD ‘D5-P5336’ 제품 [SK하이닉스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에 낸드플래시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솔리다임이 미국 내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뉴욕주 북부가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공장 규모와 투자금액 등 핵심 사안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으로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이번 프로젝트는 SK하이닉스가 인텔과 협의 중인 오하이오 공장 활용 방안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는 SK하이닉스가 인텔 오하이오 공장의 일부를 임차하거나 인텔 및 대형 클라우드 업체와 합작법인을 구성해 미국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솔리다임이 미국에 낸드 생산기지를 마련할 경우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솔리다임의 현재 유일한 낸드 생산기지는 중국 다롄에 있다.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면 미·중 갈등에 따른 대중국 관세와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등 지정학적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AI 생태계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브랜드 ‘SK하이닉스 벤처스(SK hynix Ventures)’를 공식 출범시켰다. 기존 반도체·미래기술 중심이던 투자 영역을 AI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광인터커넥트 등 AI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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