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중동발(發) 위기와 기회’ 세미나

안종혁 전무이사 “중동 변화,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

한국수출입은행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개최한 ‘중동발(發) 위기와 기회’ 세미나에서 안종혁 수은 전무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개최한 ‘중동발(發) 위기와 기회’ 세미나에서 안종혁 수은 전무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중동 시장 선점에 나선 한국수출입은행이 대한상공회의소와 중동 상황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18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수은은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중동발(發) 위기와 기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동 정세가 한국 에너지 공급망과 경제·산업에 미치는 영향, 전후 인프라 재건 수요에 따른 우리 기업의 사업 기회 모색, 이에 따른 정책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박현도 서강대 이슬람연구센터장은 중동 정세 변화가 한국 경제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어 강정화 수은 선임연구원이 중동 건설·인프라 재건시장 전망과 우리 기업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성동원 수은 선임연구원은 중동 지역 지정학 리스크 경감을 위한 유·가스 에너지 공급망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수은은 또 지난 6월 한-중동 협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중동재건 긴급운영자금‘ 등 중동 특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수출과 해외사업 진출 뒷받침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방침도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는 중동 신시장 개척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52개사, 임직원 110명이 참석해 중동 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업계의 생생한 현지 전언과 미래 사업 기회에 대한 다각적 조망을 통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수은은 설명했다.

안종혁 수은 전무이사는 “중동의 지정학적 변화는 우리나라에 중요한 도전임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수은은 중동 지역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전후 재건 인프라 수요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동은 우리나라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에너지와 방산 분야에서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등 경제교역, 안보, 공급망 등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수은은 중동시장 선점을 위해 최근 각국과 다양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5월 사우디 아람코와 3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 지난 달에는 사우디 사우디 전력공사(Saudi Energy)에 총 1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3월부터는 중동 사태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기업 지원을 위해 ‘중동 위기 대응 위기대응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hy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