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韓기업 인력 확보 지원
호치민 3개 대학 순회…취업 로드맵 제시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K-커리어 취업 로드맵 순회 특강’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 현지 3개 주요 대학교 및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에서 한국어·한국학 전공 대학생 2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투자 대상국이자 3대 교역국으로 꼽힌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누적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미국(2825억달러), 중국(998억달러)에 이어 베트남(430억달러)이 세 번째로 많다.
이번 특강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현지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현지 대학생들의 한국 기업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코참 세미나실을 시작으로 후텍 기술대학교, 홍방 국제대학교, 반랑 대학교 순으로 네 차례 진행됐다.
특강은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및 무역실무 온라인 강좌 소개 및 한국기업 취업 로드맵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에 나선 정미진 무역아카데미 채용지원센터 커리어코치는 한국기업 취업을 위해선 어학 능력에 직무 전문성과 현지 시장 이해를 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최신 채용공고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협업 문화와 인재상, 직무별 필수 역량을 상세히 소개했다. 더불어 한국식 영·국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인공지능(AI) 역량 검사와 실전 면접 대응 팁을 전수했다.
김영진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장은 “베트남 내 1만여 개 한국 기업은 9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지 수출의 4분의 1가량을 담당하는 베트남 경제의 핵심 동반자”라며 “최근 한국 기업이 단순 언어 구사력을 넘어 기업문화 이해와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현지 청년들의 K-커리어 개척 지원을 본격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호치민지부는 이번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무역아카데미 온라인 무역 실무 기초 강좌 수강을 지원하고, ‘무역실무 한국어 집중 교육과정’을 오프라인으로 개설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수료생 대상 1:1 취업 코칭과 일자리 매칭을 연계해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아부다비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아부다비 상의 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수출기업에 현지 진출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yr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