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5가구 대단지, 특화 커뮤니티 적용
구미, 신규 공급 가뭄에 준신축 시장 강세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 반도체·로봇 투자 호재 등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태영건설이 경북 구미시 도량동 일원에서 ‘구미 파크원 데시앙’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대규모 근린공원과 함께 들어서며, 신규 공급이 뚝 끊긴 구미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로 관심을 모은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10개동, 84~110㎡(이하 전용면적) 총 13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구미 부동산 시장은 공급 감소와 맞물려 반등하는 추세다. 구미시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은 2021년 3583가구에서 2025년 403가구로 4년 새 약 89% 급감했다. 올해도 60여가구의 일부 잔여 세대만 공급된다.
이에 구미의 미분양 물량은 2024년 말 2076가구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613가구로, 1년 8개월 만에 70% 가량 줄었다. 가격 흐름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구미 아이파크 더샵’ 84㎡가 6억5500만원에 거래되며 해당 면적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이 외에도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올해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량동은 약 17만평(55만㎡) 규모의 대규모 근린공원 조성사업과 함께 개발되는 구미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지다. 축구장 70여개에 달하는 공원을 단지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고, 금오산과도 가깝다.
학군도 우수하다. 문장초와 구미중은 물론 학업성취도 최상위권으로 꼽히는 구미고, 구미여고까지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도량동은 물론 인근 원호리 상권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봉곡동 생활권과도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북구미IC를 통해 대구·김천 등 인접 지역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로의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구미역을 중심으로 철도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대경선(대구권 광역철도) 구미역을 이용하면 구미와 대구권을 하나의 생활권처럼 오갈 수 있다.
대구경북 광역철도의 동구미역 신설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지난해에는 구미~군위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향후 구미에서 대구경북신공항(예정)까지 약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어서 교통 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국책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며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구미에 19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예고했다. SK실트론도 반도체 웨이퍼 생산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
단지 내부에는 완성도 높은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러닝트랙을 포함한 실내체육관, 사우나, 코인세탁실, 영화관(프라이빗 시네마), 공유주방(다이닝 파티룸), 다목적실 등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서 입주민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한 세대당 1.64대에 달하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고, 이 중 약 80%를 확장형으로 설계해 주차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17만평 규모 공원과 명문 학군을 갖춘 입지에 구미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 대단지로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신규 공급이 부족한 구미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단지인 만큼 벌써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 파크원 데시앙’ 견본주택은 경북 구미시 고아읍 일원에 내달 개관한다. 이에 앞서 구미역 인근에서 홍보관도 운영 중이다.
한편 태영건설은 지난 7월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에 공급하는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의 전 세대 계약을 완료하기도 했다. 마산합포구에서 약 5년 만에 공급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희소성과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주변 단지와 차별화된 점이 흥행 배경으로 꼽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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