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연재만 사용토록 건축법 개정 의결·시행 앞둬

국내 유일 분사형 현대L&C ‘에코스프레이’ 주목

현대백화점그룹 현대L&C의 뿜칠형 불연단열재 ‘에코스프레이’가 한 지하주차장에 시공되고 있다 [현대L&C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현대L&C의 뿜칠형 불연단열재 ‘에코스프레이’가 한 지하주차장에 시공되고 있다 [현대L&C 제공]

시공이 간편한 ‘뿜칠형 불연단열재’가 지하주차장의 화재안전을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지하주차장의 단열재를 불연재로만 쓰도록 하는 건축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해 의결과 공포를 앞두고 있다. 불연은 건축자재의 화재안전 관련 가장 높은 등급으로, 쉽게 연소되지 않아 화재 확산을 억제하고 유해가스 발생량을 최소화한 자재에만 부여된다.

현대L&C는 자사 ‘에코스프레이’가 국내 불연단열재 중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유일 제품이라 했다. 공간구조의 제약 없이 쓸 수 있는 분사형인 데다 유리섬유(글라스울) 소재여서 단열·불연성능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시중 불연단열재는 대부분 보드(판) 형태여서 불규칙한 벽면 시공이 까다롭다. 또 시공 특성상 단독으로 쓰면 법적 단열기준을 충족시키기도 어렵다. 반면, 에코스프레이는 벽면에 분사하면 표면에 흡착돼 빈틈없이 채울 수 있게 했다. 단열기준도 충족, 단독시공에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엣 단열성능 최고인 ‘가’ 등급(열전도율 0.034W/mK)을 받았다.

불연성능은 국가공인 FITI시험연구원에서 받았다. 700도이상 고온에 20분간 노출하는 시험에서 거의 타지 않았다고 한다. 화재 때 발생하는 가스유해성 시험에서도 적합 기준보다 60% 이상 높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여기에 KCL 흡음성능도 1등급(NRC 0.94)을 받아 주차장 내 차량과 기계 소음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현대L&C는 “지난 7, 8월 이후 제품 시공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 올 8월까지 에코스프레이 매출이 작년 보다 31% 증가했다”고 전했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