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중국에서 홀로 된 친정어머니와 시아버지가 서로 사랑에 빠져 재혼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6일 중국 다상신문 등에 따르면 샤오 씨는 지난 2018년 첸 씨와 결혼한 뒤 20년 넘게 홀로 지낸 친정어머니와 20년 전 아내와 사별한 시아버지를 소개했다.
샤오 씨는 결혼 후 시아버지의 인품과 성격이 훌륭하다는 것을 알고 남편과 상의 끝에 두 어르신을 맺어주기로 결심했다.
샤오 씨의 어머니 지 씨는 “남들의 시선과 소문이 두려워 두 사람 다 거절했다”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자녀들의 거듭된 권유로 몇 차례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결국 2021년에 혼인신고를 마친 뒤 지금까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샤오 씨는 “친정엄마가 시어머니가 되니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시댁 눈치나 고부갈등 걱정이 아예 없다”며 “하고 싶은 말을 편하게 해도 엄마이자 시어머니가 다 이해해 주니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런 가족 구성이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중국 민법상 직계혈족이나 3촌 이내의 방계혈족 간 혼인은 금지되어 있지만 사돈지간은 혈연관계가 아닌 자녀의 혼인으로 맺어진 관계라 두 사람의 재혼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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