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43)이 무리한 부탁을 하는 지인을 손절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카카오뱅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돈키타카’의 진행을 맡고 있는 김호영은 최근 해당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결혼할 때가 되면 어떤 상식선이 없어지나 보다”라며 자신의 지인과 얽힌 일화를 얘기했다.
그는 지인에게 축가를 부탁받았고, 아주 가까운 사이였기에 축가를 부를 의향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인은 단순히 축가 부탁에 그치지 않았다. 김호영은 “굉장히 고가인 스드메(결혼식 때 하는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를 하고 싶다며 나한테 연예인 할인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거다”라며 “당연히 거절했고, 어쨌든 축가는 해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김호영이 결혼식과 같은 날 갑작스레 촬영 일정이 잡히면서 축가도 부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김호영은 지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른 후배를 축가 가수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한다. 그 후배의 축가비까지 김호영이 부담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김호영은 “지인 쪽에서는 아쉽다고 하더니, 이후에는 자기 결혼식 콘셉트와 내가 소개해 준 후배가 결이 안 맞는다며 ‘혹시 더 유명한 연예인을 해 줄 수 있느냐’라고 하길래 그 사람과의 관계를 끝냈다”라고 말했다.
김호영은 “내가 그 사람을 봐 온 시간이라는 게 있지 않나. 나는 절대 이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라고 밝혔다.
김호영의 발언은 그가 동료 뮤지컬 배우인, 핑클 출신 옥주현의 ‘해명 요구’에도 두달 넘게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옥주현은 지난 7월 팬 소통 플랫폼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김호영을 향해 ‘옥장판 발언’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하며, 해당 발언으로 큰 피해를 봤음에도 고소를 취하해 준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옥장판 발언’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에 옥주현이 입김을 넣어 친분이 있는 배우를 캐스팅되도록 했다는 의혹에 관한 것이다. 옥주현과 ‘엘리자벳’ 제작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당시 김호영은 SNS에 옥주현을 직접 지칭하지 않고 “아사라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고 적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옥주현은 자신은 김호영에게 한 번도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며 “씌워지지 않아도 될 ‘옥장판’ 이미지, 프레임 때문에 너무 괴로웠다. 한순간도 괜찮은 적이 없었다”, “(김호영은) 이런 소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서 변명이든 진실이든 한번쯤은 떳떳하게 해명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호영은 이후 두 달 동안 꾸준히 대중과 접촉하는 활동을 했음에도 옥주현의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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