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라인 동호인 한자리에… 세대 아우르는 생활체육 축제
‘부산갈매기할매’ 차두연 선수, 81세 나이에도 힘찬 질주 이어가
대한롤러스포츠연맹(회장 김경석)이 주최한 제1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생활체육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실내롤러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제천시, 제천시체육회 등이 후원하고 충청북도롤러스포츠연맹과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인라인 스피드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도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육성 목적으로 선수 등록을 한 12세이하부(초등부)와 15세이하부(중등부)를 비롯해 생활체육 목적으로 등록한 18세이하부(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했다. 특히 유소년 선수부터 성인 및 고령의 생활체육 동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트랙을 달렸다.
경기는 200m 트랙의 제천실내롤러경기장에서 진행됐으며,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순위 경쟁뿐만 아니라 전국의 선수와 동호인이 교류하고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산갈매기할매’로 불리는 차두연(81·부산광역시롤러스포츠연맹) 선수의 도전이 주목받았다.
차두연 선수는 이번 대회 500m+D 종목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하며,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변함없는 열정과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차 선수는 지난 3월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역사상 최초로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롤러스포츠계에 뜻깊은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고령에도 꾸준히 훈련하며 각종 인라인스케이팅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차 선수는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한 노년과 지속적인 스포츠 참여의 가치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24년과 2025년 전국생활대축전 인라인스케이팅대회에서 2년 연속 최고령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대회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힘찬 레이스를 펼친 차 선수의 모습은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의 육성과 함께 성인 및 고령층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인라인스케이팅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도 간 교류와 화합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석 회장은 “이번 대회는 어린 선수부터 80대 생활체육인까지 한 트랙에서 롤러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연령에 관계없이 롤러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와 참여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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