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종합상황실 가동... 응급의료 확대 및 취약시설 점검 강화

중구사랑상품권 발행 및 성수품 물가 점검... 주차 편의도 제공

중구청
중구청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구민이 편안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전·생활 분야를 아우르는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응급의료 체계와 다중이용시설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명절 장보기 편의를 돕는 등 구민 체감도를 높였다.

먼저 명절 진료 공백은 보건소 응급 진료상황실과 비상 의료 체계로 철저히 대비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은 24시간 운영하며, ‘공공 야간·휴일 건강지킴이’ 진료의원을 2곳(서울가정의원, JH제일의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신규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365온가정의원)은 오후 11시까지 환자를 맞아 심야 소아 진료 불편을 크게 덜어준다.

재난·안전 관리망은 더욱 견고해졌다. 화재 우려가 있는 명동·을지로 일대 호스텔 10곳을 점검 대상에 추가하고, 공연장 안전 확인 범위를 소공연장까지 넓혀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고시원과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180곳 역시 꼼꼼하게 살피며, 기습적인 집중호우에 대비해 수방 취약 시설 511곳도 일제 정비를 마쳤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오는 16일 오후 4시에는 20억 원 규모의 ‘중구사랑상품권(5% 할인, 2% 페이백)’ 발행을 시작으로, 21일 오전 10시에는 4억 원의 ‘중구땡겨요상품권(15% 할인, 5% 페이백)’을 연이어 선보인다. 아울러 19개 성수품 가격 동향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해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다.

전통시장 주변 8곳(중부시장·숭례문상가·삼익패션타운·자유상가·남대문로지하상가·회현지하상가·명동역지하쇼핑센터·명동지하상가)은 상시 주차 허용 구간으로 운영해 장보기 편의를 더한다.

연휴 기간 구민들의 주요 문의 사항인 쓰레기 문제도 해결한다. 추석 당일인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폐기물 배출을 제한하며, 27일 오후 7시부터 수거를 재개한다. 구는 청소상황실과 기동반도 별도 편성해 방치 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도 빠짐없이 챙긴다. 저소득 4114가구에 명절 위문금을 지급하고, 쪽방 주민에게는 명절 음식과 차례상을 지원한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 875명은 안부 전화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안전을 확인하며, 급식지원 대상 아동에게는 대체식품을 미리 배부하는 등 연휴 기간 결식을 방지한다.

이 밖에도 구는 성수식품 원산지 점검, 택시 승차 거부 특별 단속, 남산자락숲길 및 공원 시설물 정비 등 다각적인 대책을 병행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23일부터 28일까지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하며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절 연휴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을 원천 차단해 일상 속 작은 불편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든든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