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간 전부 유급 인정·근무일 조정
한국콜마, 맞춤형 교육·상담 결합해 우수상
중구시설공단 등 5곳 재단 사무총장상
노동부·노사발전재단, 우수기업 7곳 선정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협력업체 노동자도 재취업지원서비스 대상에 포함하고 교육 참여시간 전부를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한 백송의료재단이 올해 재취업지원서비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2026년 재취업지원서비스 우수기업’ 7개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취업지원서비스는 1000인 이상 기업이 정년 등 비자발적 사유로 퇴직하는 50세 이상 노동자에게 진로설계와 취업알선, 취·창업교육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노동부 장관상 최우수상은 의료법인 백송의료재단, 우수상은 한국콜마가 받는다. 서울특별시중구시설관리공단과 안산교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현대에이치디에스 등 5곳은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백송의료재단은 협력기업인 한국에스웨이와 공동컨설팅을 추진해 원·하청 노동자가 함께 참여하는 재취업지원 모델을 마련했다. 양사가 참여하는 경력개발지원위원회를 설치해 매월 회의를 열고, 협력업체 노동자도 서비스 대상이라는 점을 운영지침에 명시했다.
특히 교육 참여시간 전부를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고 노사 합의로 근무일을 조정했다. 조리·미화·주차 관리 등 현장직 노동자가 업무 공백 부담 없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는 하루 8시간의 집합교육과 일대일 취업알선 상담을 결합하고 법정 기준보다 많은 상담을 제공했다.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3점으로 전년보다 0.31점 상승했다. 취업규칙에 제도 운영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도 예산 1300만원도 별도로 편성했다. 만 50세 이상 신규 채용자 12명을 대상으로 온보딩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원 범위를 퇴직 직전에서 조기 경력관리로 넓혔다.
중구시설관리공단은 일반직 교육과 공무직 일대일 상담을 별도로 운영하고 촉탁직 제도를 개선해 정년퇴직자 8명을 재고용했다. 안산교통은 동종 중소기업인 신원운수와 공동컨설팅을 진행하고 근무시간 중 교육을 운영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자체 퇴직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2명의 조기 경력전환을 지원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자격 취득 비용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매월 마지막 주 4시간을 교육에 활용하도록 했다. 현대에이치디에스는 정보기술(IT) 업종에 특화된 퇴직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33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심사에는 28개 기업이 참여했다. 노사발전재단은 서면심사를 통과한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성과와 애로사항 극복 노력,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수상기업을 선정했다. 노동자의 프로그램 선택권과 근로시간 조정, 원·하청 공동이행, 40대부터의 조기 경력설계 여부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fact051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