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AIST 100억원 기부 결실
신 회장에 준공식서 감사패 전달
지하 1층~6층·연면적 4298㎡ 규모
“교수진과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롯데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11일 대전 KAIST(카이스트) 본원에서 열린 ‘롯데xKAIST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산학협력 의지를 다졌다. 신 회장은 “R&D 센터가 학교와 기업의 경계를 넘어 더 큰 가능성을 만드는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4일 롯데에 따르면 R&D센터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학 초(超)경계 연구 거점이다.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4298㎡(약 1300평) 규모다. 이곳에서는 ▷바이오 지속가능성 ▷탄소중립 에너지·소재·공정 ▷첨단식품·헬스케어 등을 중심으로 시스템대사공학, 바이오연료·플라스틱, 그린수소,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분야의 연구가 이뤄진다.
KAIST의 연구 역량에 롯데의 현장 경험을 더해 원천 연구부터 실험, 시제품 제작, 기술사업화까지 수행한다. 연구 전반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 속도를 높인다.
롯데는 R&D 센터 건립에 100억원을 기부했다. 신 회장은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혁신이 산학협력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해 왔다.
롯데는 2012년 석·박사 위탁교육을 시작으로 기술이전, 인력 교류 등 KAIST와 협력을 이어왔다.
2022년에는 ‘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해 공동 연구를 본격화했다. 그 결과 탄소중립 분야 8개 과제를 수행해 특허 15건을 확보했다.
롯데와 KAIST는 반도체 소재, 지속가능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계열사별 전략 기술 연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확보한 기술은 그룹 사업으로 연계해 나간다.
이날 준공식에는 배충식 KAIST 총장,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진 등이 참석했다. KAIST는 연구 인프라 조성과 산학협력 발전을 지원해 온 신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롯데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KAIST의 연구역량과 롯데의 산업·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연구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산업 현장의 실제 가치로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지속가능한 미래의 해법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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