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AI 생태계 구축, ‘이음 인사이드’ 구상
토큰 팩토리, 효율성↑…참여 기업 추가 예고
앱 신규 유입·보안 안정성·수익화 등 과제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모두의 AI’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KT가 이용자 6000만명이 인공지능(AI)으로 연결된 ‘초연결’ 시대를 연다.
‘이음 인사이드’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내재화 및 확산하고,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나아가 AI 생태계 참여 기업 확대 등을 통해 국민 일상을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개인맞춤형’ 서비스 제공·토큰팩토리 ‘효율성’= 지난 11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KT ‘모두의 AI’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이음 인사이드를 통한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으로 국민 일상을 연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KT는 모두의 AI 앱을 대국민 AI 활용 핵심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이음 인사이드 전략을 통해 포털사이트 다음 등 컨소시엄 참여 기업 서비스 전체에 모두의 AI 기능을 적용한다.
KT 컨소시엄에는 다음, 무신사, 직방, EBS, BC카드, NC AI, 리벨리온 등 1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기업 서비스는 이용자만 6000만명 이상이다. 이들의 AI 확산 및 연결에 이음 인사이드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AI 에이전트가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그쳤다면 이음 인사이드는 각 서비스에 AI 기능을 탑재한다. 해당 서비스 안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무신사, 다나와, 직방 등 서비스에서 AI를 통해 상품 비교·추천, 부동산 매물 검색 등 AI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범용 서비스 영역에서는 검색 기반 최신 정보 탐색 기능과 국산 AI 모델을 결합해 ‘개인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방에 적용된 이음 인사이드를 통해 기존에 확인했던 아파트 새로운 실거래가, 시세 보다 낮은 매물 등을 전달하는 식이다.
공공 영역에서도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선제 알림, 맞춤형 혜택 등 이용자 상황에 맞는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구현된다.
해당 서비스들은 KT AI 운영 플랫폼 ‘토큰팩토리’를 기반으로 구현된다. 토큰팩토리는 최적화된 자원 할당으로 분당 토큰 처리량(TPM)을 약 31% 향상시킨다. 또 프롬프트 압축 기술을 통해 입력 토큰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키는 등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도를 높여준다.
▶AI 생태계 ‘확장’…신규 유입·안정성 등 ‘과제’= KT는 AI 생태계 확장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두의 AI 앱 신규 이용자 유입에 대해서도 기존 서비스가 아닌 별도의 서비스를 지향할 것이라고 했다.
이 본부장은 AI 생태계 확장과 관련해 “개별 기업과 업무협약(MOU)에 나서거나 진행할 예정”이라며 “금융 그룹 뿐만 아니라 호텔 예약, 음식점 예약, 정보 제공 서비스 등 다양한 파트너에 열려있다”고 말했다.
모두의 AI 앱에 대해서는 기존 플랫폼 활용보다 별도의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5000만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카카오와 같은 형태의 서비스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이 본부장은 “정부에서 카카오와 같은 서비스는 지양하자는 방침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별도의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며 “다음에 있는 계정과 포털은 그대로 흡수하고, 국민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가 (이음 인사이드로) 들어와서 접점을 넓히는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두의 AI가 공공서비스를 대신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서도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및 타 컨소시엄과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운영할 예정”이라며 “KT도 그동안 사고들에 대해 책임감 가지고 AI 사업본부에 해당하는 보안조직을 설립하는 등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k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