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원 남이섬 경영기획부문장이 지난 10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기업현장교사 부문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자연생태와 문화예술, 관광서비스를 아우르는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인재 양성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남이섬은 1965년부터 나무를 심고 가꾸며 약 3만 그루의 수목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자연생태 관광지로 성장했다. 현재 조경과 선박 운항, 숙박·식음, 문화예술 프로그램, 유원시설 운영 등 다양한 업무가 섬 안에서 함께 이뤄지고 있다.
각 직무의 전문성과 함께 섬 전체의 운영을 이해하는 협업 역량이 필요한 만큼, 남이섬은 현장 업무와 교육을 연계한 인재 양성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부문장은 이번 대회에서 ‘자연을 가꾸어, 사람을 키우다’를 주제로 남이섬의 일학습병행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발표했다. 2015년 일학습병행 제도 도입을 추진한 뒤 2016년부터 기업현장교사로 활동하며 관광 현장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설계하고 학습근로자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남이섬의 일학습병행 과정은 조경과 선박 운항, 숙박·식음 등 여러 관광 운영 직무를 하나의 교육체계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부문장은 남이섬과 관계법인의 직무를 아우르는 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신입사원 교육체계로 정착시키는 데 참여했다.
섬 안에 별도의 교육 공간을 마련해 학습근로자가 외부 훈련기관으로 이동해야 하는 부담도 줄였다. 직원들이 근무 현장에서 업무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과정에는 자연을 가꾸고 고유한 문화를 더해 후대에 전한다는 남이섬의 운영 방향도 반영했다. 지속가능경영과 무장애 관광 등을 직무교육과 연계해 실무 능력과 관광지 운영에 대한 이해를 함께 높이도록 구성했다.
학습근로자를 대상으로 선배 자격 취득자와의 일대일 멘토링과 실전 대비 특강도 운영했다. 교육훈련비와 포상금 등을 지원해 교육과정 참여와 자격 취득을 도왔다.
대회에 제출된 실적에 따르면 이 부문장이 지도한 학습근로자는 총 12명이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9명 가운데 8명이 일학습병행 자격을 취득해 88.9%의 취득률을 기록했다.
교육을 이수한 직원이 현장 업무를 주도하고 후배 양성에 참여한 사례도 나왔다. 교육과정 수료 직원 가운데 한 명은 선박 자율운항시스템 도입 프로젝트의 총괄을 맡았으며, 현재 기업현장교사로 활동하며 후배 학습근로자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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