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밴드 매시브 어택 공연 중 관련 자막 송출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지난달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미국이 한국 정부의 민간인 학살을 지원했다’는 취지의 자막이 송출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인천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당시는 제가 모친상을 당해 빈소를 지키느라 관련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한 부분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지원설’은 미국과 한국 사이에 신뢰를 깨트릴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당시 어떻게 조치할지를 놓고 내부 고민과 갈등이 많이 있었다”고 했다.
이날 박 시장에게 관련 사안을 질의한 국민의힘 이범석 인천시의원은 “(국·시비) 20억원이 지원되는 행사에서 ‘1980년 미국이 광주에서 한국 정부가 자행한 민간인 학살을 지원했다’는 단정적 문구가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과 제가 입장을 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는데도 주최 기관인 인천시는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고 박 시장의 입장을 물었다.
해당 문구는 지난달 1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행사 당시 송출됐다.
당시 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을 연주하기 전 5·18 민주화운동 관련 영상을 상영했고, 스크린에는 미국지원설과 관련한 자막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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