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욱수 자이C&A 대표, 허윤홍 GS건설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이영호 D&O CM 대표, 박무찬 간삼건축 총괄대표가 ‘PMDC 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왼쪽부터) 김욱수 자이C&A 대표, 허윤홍 GS건설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이영호 D&O CM 대표, 박무찬 간삼건축 총괄대표가 ‘PMDC 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간삼건축이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의 표준화와 모듈화에 나선다. 신규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방식뿐 아니라 기존 건축물을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모델까지 함께 개발해 다양한 사업 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간삼건축은 지난 4일 경기 안양시 평촌메가센터에서 LG유플러스, GS건설, 자이C&A, D&O CM과 ‘PMDC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무찬 간삼건축 총괄대표를 비롯해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허윤홍 GS건설 대표, 김욱수 자이C&A 대표, 이영호 D&O CM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AI 반도체와 서버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밀도와 설비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향후 기술 및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핵심은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Pre-fabricated Modular Data Center)다. 건축 구조물과 전력·냉각설비 등을 표준화해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현장 중심의 기존 데이터센터 건설 방식과 비교해 공사 기간과 현장 리스크를 줄이고 품질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향후 수요에 따라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5개사는 10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PMDC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신규 부지에 적용하는 구축형 모델과 기존 건축물을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레트로핏(Retrofit) 모델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간삼건축은 지금까지 80여 건의 데이터센터를 설계한 경험을 토대로 PMDC 표준 설계모듈과 AI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설계안을 개발한다. 신규 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부지 특성을 반영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인허가 대응을 담당하고, 이후 설계 최적화를 통해 실제 사업에 PMDC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사별 역할도 나눴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운영 기준과 기술 요건 정의, 사업 방향 수립 및 모델 검증을 담당한다. GS건설은 신규 구축형 모델의 시공성 검토와 공정 최적화, EPC 역량을 제공한다. 자이C&A는 기존 건축물을 활용한 모델 개발과 전력·냉각 최적화를 맡고, D&O CM은 건설사업관리 전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시공, 운영, 건설사업관리까지 각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결합하고 실제 사업 적용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구축 모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박무찬 간삼건축 총괄대표는 “데이터센터는 개별 건축물에서 사업성과 구축 방식, 향후 확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간삼건축이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초기부터 실제 구축까지 연결되는 경쟁력 있는 표준 설계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