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판매대리점서 상담·판매 시작
직영정비사업소 4곳서 4개월간 전시
캡 폭 최대 115㎜ 줄여 도심 기동성 강화
기존 중형트럭 대비 가격 15~20% 낮춰
카고·환경차·덤프 등 특장차 대응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가 도심 운송에 초점을 맞춘 중형트럭 ‘하이쎈’의 전국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존 중형트럭보다 차체 크기를 줄이면서 적재 성능을 확보하고 가격도 15~20% 낮춰 도심 물류와 특장차 시장을 공략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달부터 전국 판매대리점에서 하이쎈 판매와 상담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차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늘린다. 경기사업소와 경인사업소, 부산사업소, 충호남사업소 등 전국 4개 직영정비사업소에서 약 4개월 동안 하이쎈을 전시한다.
지난 6월 하이쎈을 출시하고 1호차를 고객에게 인도한 데 이어 판매망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것이다. 차량 정비를 위해 사업소를 찾는 기존 고객은 물론 구매를 검토하는 고객도 실제 차량을 살펴보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하이쎈은 도심 운송과 일반 화물뿐 아니라 각종 특장차 수요까지 겨냥해 개발한 중형트럭이다. 준중형 트럭에 가까운 크기의 차체에 중형급 적재 성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좁은 골목이나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에서 움직이기 쉽도록 차체 크기도 줄였다. 기존 중형트럭과 비교해 운전석이 있는 캡의 폭은 최대 115㎜, 높이는 최대 325㎜ 낮췄다.
차체 뼈대 역할을 하는 프레임은 새로 개발한 220㎜ 규격을 적용했다. 차체 무게를 줄이면서도 필요한 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했다.
최대 15톤급 축 설계 허용하중을 확보하고 여러 축간거리 선택지를 마련해 일반 카고트럭 외에도 환경차와 덤프트럭 등 다양한 특장차 제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량을 구매한 뒤 들어가는 비용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이쎈 가격은 기존 중형급 트럭보다 약 15~20% 낮은 수준이다.
유지·정비 부담을 덜기 위한 사양도 적용했다. 배출가스 처리를 위한 SCR(선택적촉매환원) 단일 후처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연료필터 교환 주기를 10만㎞로 설정했다. 엔진 밸브 간극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HLA)도 탑재해 정비해야 하는 항목을 줄였다.
운전자가 장시간 차량에서 일하는 상용차 특성을 고려해 운전석을 중심으로 실내 공간을 구성하고 편의사양도 적용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상용차는 구매 이후 서비스까지 함께 고려하는 제품인 만큼 고객들이 차량을 직접 확인하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이번 직영정비사업소 4곳에 차량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타타대우모빌리티는 하이쎈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더 많은 고객이 신제품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