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영국 정부가 ‘한국인이 개고기 식용’을 근절하도록 한국 정부를 압박하겠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영국 의회는 ‘잔인한 개고기 거래를 근절하도록 한국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에 10만2131명의 서명을 받고 이 같은 결론을 냈다.

의회에 참석한 알로크 샤르마 외무차관은 “개가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는 동물이 아니고 개고기 식용이 합법화된 국가에 어떤 조치를 취할 권한이 영국에 없다”면서도 “법적 권한은 없다고 해도 우리의 의견을 한국 정부에 알려주고 변화를 압박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샤르마 차관은 이어 “동물애호국이라는 영국의 평판을 활용해 ‘개는 식용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는 점을 한국 정부에 강력히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에서 보신탕을 위해 식용으로 도살되는 개가 매년 300만마리에 달한다”면서 “한국의 개 농장 및 식용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한국 정부를 압박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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