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패배 후 지지층 탈당 만류…“제 자리서 개혁·4통 통합 노력”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지도부 입성엔 “당원들이 만든 소중한 성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8.17 [공동취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8.17 [공동취재]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임 도전이 좌절된 정청래 전 대표가 지지 당원들을 향해 탈당하지 말고 당에 남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전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저는 비록 졌지만, 개혁을 앞둔 동지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의지는 승리했다”며 “탈당하지 마시고 정청래와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전당대회 패배 이후 일부 강성 지지층에서 탈당 움직임이 나타나자 이를 만류하며 당내 갈등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이 새 지도부에 입성한 것을 두고 “여러분이 만든 소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는 제 자리에서 개혁과 4통 통합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패배를 수용하면서도 당원 주권과 개혁 노선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에도 개혁 노선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더 높이 개혁의 깃발을 들고 전진해야 한다”며 “더 깊고, 더 넓은 민주주의 바다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지지층의 탈당을 만류했다. 정 전 대표는 “주인의 집을 나가서야 하겠나”라며 “당원 주권 정당의 깃발을 더 높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j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