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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땐 보험사 대출 ‘원금 상환 유예’ 검토
당국 ‘저출생 관련 제도’ 신설 논의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할인도 “은행도 안하는데” 업계 부담 토로 금융당국이 출산·육아휴직 시 보험료 납입유예 확대에 이어 보험사에서 받은 대출에 대해 상환을 유예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제도 신설 취지에는 공감하나, 은행권 등 다른 금융권에서는 실시하지 않는 전무후무한 제도라 전면 도입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저출생 대응 관련 대출 혜택 제도’ 신설에 대해 보험업계와 논의하고 있다. 해당 안건은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예정된 보험개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출산·육아휴직 시 보험사가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의 원금 상환을 유예해 주거나,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시 가산금리를 할인해주는 형태로 제도 신설을 구상하고 있다. 고객이 출산 또는 육아휴직을 하게 된 경우 보험사에 원금 상환 유예를 신청하면 보험사는 심사를 통해 최대 1년 동안 원금 상환 유예를 적용해 주는 방식이다.
2025-02-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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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출산하면 보험사 대출 ‘원금 상환 유예’ 검토
당국 ‘저출생 대응 관련 대출 혜택 제도’ 신설 논의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할인도 “은행도 안 하는데” 보험업계 부담 토로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금융당국이 출산·육아휴직 시 보험료 납입유예 확대에 이어 보험사에서 받은 대출에 대해 상환을 유예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제도 신설 취지에는 공감하나, 은행권 등 다른 금융권에서는 실시하지 않는 전무후무한 제도라 전면 도입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저출생 대응 관련 대출 혜택 제도’ 신설에 대해 보험업계와 논의하고 있다. 해당 안건은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예정된 보험개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출산·육아휴직 시 보험사가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의 원금 상환을 유예해 주거나,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시 가산금리를 할인해주는 형태로 제도 신설을 구상하고 있다. 고객이 출산 또는 육아휴직을 하게 된 경우 보험사에 원금 상환 유예를 신청하면 보험사는 심사를 통해 최대 1년
2025-02-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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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보험사, 車보험료 인하 왜?
대당 3500~7000원 미미한 수준 손해율 상승불구 고객 환원 차원 4년 연속 ‘상생금융’ 동참 의지도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자동차보험 적자 위기에도 올해 보험료를 0.8~1.0% 인하키로 했다. 손해율이 오르면서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지만 정부의 ‘상생금융’ 기조에 발맞추려는 행보다. 다만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인하 폭은 1만원도 채 되지 않아, 실효성 있는 상생금융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대형 3개 손보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발표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2일 업계 선두로 개인용 차 보험료를 1% 인하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중순부터 책임 개시되는 계약부터 인하된 보험료가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다음 달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0% 인하한다. 오는 4월 초 책임 개시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DB손보 또한 0.8% 인하를 결정해 오는 4월 책임 개시 계약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다른 대형 손보사들
2025-02-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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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CEO와 잇단 회동…‘매운맛’ 또 나오나
19일 새해 첫 은행장 간담회 은행 대출금리 인하 강조할 듯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새해를 맞아 주요 금융업권별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따라 회동한다. 임기를 반년도 채 남기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 원장이 내놓을 메시지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오는 19일 시중은행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27일에는 주요 보험사 CEO와 회동한다. 이후 증권, 카드업권 순서대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 요인들이 도사리는 상황에서 각 업권별 주요 현안들을 공유하고, 각종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선 감독당국의 입장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에서는 가계대출을 비롯해 가산금리 등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범위 내로 관리하는 기조를 유지할 게획이다. 정부 전망치 기준 올해 경상성장률은 지난해 5.9%에서 3.8%로 낮아졌다. 아울러 당국
2025-02-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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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복현, 금융권 CEO 릴레이 회동한다…또 다른 ‘매운맛’ 나오나
새해 첫 금융업권 간담회 은행 대출금리 인하 강조할 듯 [헤럴드경제=서지연·김벼리·정호원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새해를 맞아 주요 금융업권별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따라 회동한다. 임기를 반년도 채 남기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 원장이 내놓을 메시지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달 19일로 예정된 시중은행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27일에는 주요 보험사 CEO들과 회동한다. 이후 증권, 카드업권 순서대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 요인들이 도사리는 상황에서 각 업권별 주요 현안들을 공유하고, 각종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선 감독당국의 입장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에서는 가계대출을 비롯해 가산금리 등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범위 내로 관리하는 기조를 유지할 게획이다. 정부 전망치 기준 올해 경상성장률은 지난해
2025-02-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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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3500원 내릴게요…‘상생금융’ 체감되나요? [세모금]
적자에도 보험료 인하 결단한 손보사 차 한대당 3500~7000원 수준 그쳐 “상생금융 실효성 높여야” 지적도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자동차보험 적자 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보험료를 0.8~1.0% 인하키로 했다. 손해율이 오르면서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지만 정부의 ‘상생금융’ 기조에 발맞추려는 행보다. 다만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인하 폭은 1만원도 채 되지 않아, 실효성 있는 상생금융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대형 3개 손보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발표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2일 업계 선두로 개인용 차 보험료를 1% 인하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중순부터 책임 개시되는 계약부터 인하된 보험료가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다음 달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0% 인하한다. 오는 4월 초 책임 개시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DB손보 또한 0.8% 인하를 결정해 오는 4월 책임 개시 계약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
2025-02-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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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3분기 순익 9000억 돌파
보험손익 46%↑…실적개선 영향 교보생명이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보험손익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험손익이 46% 급증해 보장성 포트폴리오를 늘린 결과가 실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3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399억원으로 전년 동기(7428억원) 대비 26.5% 늘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5572억원으로, 전년 동기(3814억원) 대비 46% 급증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보험사의 영업이익은 크게 보험손익과 투자수익으로 나뉜다. 보험손익은 보험영업수익에서 보험서비스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말한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손익은 보험사업 자체 이익을 나타내며, 보험영업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영업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데에는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교보생명 포트폴리오 가운데 보장성보험 비중은 크게 늘었고,
2025-01-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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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보험순익’ 급증에 3분기 누적 당기순익 9000억원 돌파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26.5% 늘어 보험손익 5572억원으로 46% 증가 보장성보험 비중 늘고 건강보험 비중 확대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교보생명이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보험손익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험손익이 46% 급증해 보장성 포트폴리오를 늘린 결과가 실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3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399억원으로 전년 동기(7428억원) 대비 26.5% 늘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5572억원으로, 전년 동기(3814억원) 대비 46% 급증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보험사의 영업이익은 크게 보험손익과 투자수익으로 나뉜다. 보험손익은 보험영업수익에서 보험서비스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말한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손익은 보험사업 자체 이익을 나타내며, 보험영업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영업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데에는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 포
2025-01-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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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막히는데 운전 교대 할까” 문제 안되냐고요? ‘방법’이 있습니다 [아는보험]
타인이 내차 운전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내가 타인 차 운전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장이 개시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온 가족이 모이는 설을 맞아 장거리 운전을 앞둔 귀성객이 많다. 가족 등 일행과 교대로 운전할 수 있다면 자동차보험 활용법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친척이나 타인이 본인의 차를 운전하는 경우에 대비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본인이 친척 등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할 때는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을 가입해야 보장받을 수 있다. 운전대 잡기 전에 ‘운전자 범위’ 확인 먼저 귀성·귀경길 운전은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교대 운전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연휴 기간 타인이 내 차량을 운전한다면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운전자 범위는 크게 ▷지정 1인 ▷부부 한정 ▷가족 한정 ▷누구나 운전 등으로 나뉜다. 일행이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친척
2025-01-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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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 시간’ 운전하다 쾅!…사고 언제 많이 나나 봤더니 [아는보험]
최근 3년간 설 연휴 대인사고 현황 분석 연휴 전날은 오후 2시, 당일에는 새벽 4시 평상시보다 자동차사고도 13% 증가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최근 3년동안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에는 오후 2시 이후, 설 연휴에는 새벽 0시부터 4시 사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피해자가 평상시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사고건수는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에 하루평균 1만2052건으로 평상시(1만608건)보다 13.6% 증가했다. 다만 설연휴 기간이나 연휴 다음날 하루 사고건수는 6800~8300건으로 평상시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설 연휴 기간 사고건수를 보면, 설 전날(8061건)이나 당일(8094건)에 설 다음날(6807건)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설 연휴기간 전체 자동차
2025-01-27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