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수출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 제품 생산·유통·브랜드 강화 협력

12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윤영미(왼쪽부터) 하이랜드 회장, 김천일·최인녕 완도물산 공동대표, 김성원 GS글로벌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글로벌 제공]
12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윤영미(왼쪽부터) 하이랜드 회장, 김천일·최인녕 완도물산 공동대표, 김성원 GS글로벌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글로벌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GS글로벌이 K-푸드 대표 수출 품목인 ‘김’ 사업을 본격화하며 전 세계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GS글로벌은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본사에서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하이랜드푸드그룹과 김 제품의 국내외 판매 확대 및 수출 협력을 위한 3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 제품의 생산, 국내외 유통,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하고자 추진됐다. 완도물산은 고품질 김 원재료 소싱 및 완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을 담당한다. GS글로벌·하이랜드푸드는 국내외 유통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신규 고객 발굴, 판매 채널 및 해외 수출 확대를 맡는다.

1996년 설립된 완도물산은 2024년 기준 매출 약 460억원, 수출액 약 173억원을 기록한 국내 대표 김 전문 기업이다. 해양수산부 지정 ‘마른 김 명인’ 김천일 대표가 원초 수매부터 조미 가공까지 원스톱 생산체계를 관리해 균일한 고품질을 유지한다. 가공공장 전체에 대한 FSSC22000 인증 및 미국 FDA·USDA(유기농)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대표 브랜드 ‘새우표 완도김’을 중심으로 중국·일본·미국 등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랜드푸드는 국내 수입육 시장 점유율 약 13%를 차지하는 최대 육류 수입·유통 전문 기업으로, 1700여개 고객사에 달하는 유통망과 물류·가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K-푸드 수요 확대에 발맞춰 신규 사업으로 김 제품을 검토해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GS글로벌은 2024년 닭고기 가공업체 전략적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식품 사업에 나서왔고, 올해 식품사업팀을 신설해 김 제품 수출과 녹차 등 신규 품목 발굴을 추진 중이다. 현재 GS 구내식당에 완도물산 김을 시범 공급 중이며, 향후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판매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종합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공급망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식품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푸드 설루션(Food Solution)’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다양한 K-푸드를 글로벌 시장에 연결하는 종합 식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