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영상공개
‘동원TV’ 유튜브 채널로 청춘에 조언
저서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영상화
“12일까지 11편 콘텐츠 업로드 예정”
“젊음은 저축되지 않습니다. 젊음을 아끼고 나눈다고 해서 나중에 꺼내 쓸 수 없어요.”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에서 굴지의 기업가로 성장한 자신의 인생을 풀어낸 영상을 공개했다. 젊은 세대에게 꿈과 목표, 실행 방법 등 조언을 전하기 위한 취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 명예회장은 최근 ‘동원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경영 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을 바탕으로 한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 김 명예회장이 살아온 인생을 ‘항해’에 빗대어 청년들에게 삶의 방향과 도전의 의미를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명예회장은 콘텐츠에서 “젊었을 때 엉뚱한 꿈을 꾸는 것도 젊음의 특권”이라며 “젊었을 때 큰 꿈을 가지고 용감하게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시절 아르헨티나 남쪽 지역의 땅을 사서 왕 노릇을 해보겠다는 생각까지 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현실적으로 가능해 보이는 꿈만 꾸지 말고 때로는 ‘엉뚱한 꿈’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이라는 제목은 김 명예회장의 삶을 상징한다. 거친 바다를 헤쳐온 원양어선 항해사에서 출발해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일군 자신의 경험을 풀어내고,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자신만의 나침반을 찾으라고 조언하는 방식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결핍과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방법과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는 자세, 당연한 것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태도, 끝없는 학습의 필요성 등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이번 콘텐츠는 김 명예회장이 지난해 출간한 동명의 자서전 내용을 바탕으로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서전은 김 명예회장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경영 중 겪은 성공과 실패, 위기 극복 경험 등을 담은 경영 에세이다. 출간 한 달 만에 경제·경영 부문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자서전 내용과 김 명예회장의 메시지를 더 많은 젊은 세대들과 나누고자 기획한 것”이라며 “12일까지 총 11편의 콘텐츠가 업로드될 예정이며 마지막 날엔 통합본까지 올라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명예회장은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한 뒤 식품·금융·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지금의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일궈낸 인물이다. 김 명예회장은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기부 활동도 지속해 왔다.
올해 초에는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과 관련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60억원 가까이 기부해 누적 기부액이 약 600억원에 이르렀다. 김 명예회장은 앞서 2020년 카이스트에 김재철AI대학원 설립을 위해 500억원을 기부했으며 이후 44억원을 추가로 출연했다. 정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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