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세무서 직원들이 카드깡 업체에게 불법행위를 눈감아주는 대신 수백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위장가맹업체인 대규모 카드깡 업체 A사에게 불법 영업이 적발되면 무마해주는 대가로 최대 수천만 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세무서 공무원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조직적, 전략적으로 세무서 공무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고 현재 3~4개 세무서를 조사 중이다. 경찰 측은 “현재 수사 초기 단계이나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국세청과 세무서에 자료를 요청해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공무원들은 해당 업체로부터 최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금품과 향응을 받았으며, 지난 달 말 국세청에 수사개시를 통보해 순차적으로 직원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 측은 “아직 압수수색은 하지 않았으며 일부 세무공무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지만 수사가 진행중이라 향후 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