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주요조건 합의서(HOA) 체결… 단순 수입 넘어 공동 기술개발·생산 구축 협력
메르세데스-벤츠 V300L·VITO 기반 프리미엄 컨버전 모델 국내 도입 및 시장 확대
한중기업가협회 지원 속 한·중 기업 간 지속 가능한 기술 교류 모델 제시
국내 모빌리티 기업 디테크모빌리티가 중국의 프리미엄 컨버전 차량 전문기업 싱츠자동차(Zhejiang Xingchi Automobile Co., Ltd.)와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국내 프리미엄 모빌리티 사업 확대와 생산기반 구축에 속도를 낸다.
디테크모빌리티는 지난 15일 한중기업가협회 김훈 회장과 임유섭 부회장, 서형원 대표, 이지혜 부사장, 채배정 베이징팀장 등과 함께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에 위치한 싱츠자동차 생산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디테크모빌리티 측은 싱츠자동차의 제조 공정을 직접 둘러보고, 프리미엄 컨버전 차량의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는 메르세데스-벤츠 V300L과 VITO 모델을 기반으로 한 VIP 의전용 프리미엄 컨버전 차량의 국내 수입 및 판매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나아가 단순 수입을 넘어 국내 생산기반 구축과 공동 기술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다각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국내 프리미엄 모빌리티 시장은 기업 의전 수요뿐만 아니라 고급 레저 및 패밀리카 수요가 다변화되면서 맞춤형 컨버전(특장) 차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하이엔드 밴 라인업인 V클래스(V300L)와 VITO는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갖춰 프리미엄 리무진 개조 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베이스 차량으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고급 내장재,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간공학적 리클라이닝 시트 등을 적용한 독창적인 커스터마이징 모델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싱츠자동차는 중국 저장성 하이닝시에 생산거점을 둔 특수·컨버전 차량 전문기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와 S클래스, V클래스, VITO 등을 기반으로 VIP 의전차량, 프리미엄 비즈니스 차량, 캠핑카, 특수목적 차량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부터 제조와 판매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싱츠자동차 천 회장은 “디테크모빌리티는 한국 VIP 의전차량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업 역량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시장 운영 경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컨버전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츠자동차 진위국 회장도 “단순한 차량 공급을 넘어 한국 내 생산시설 구축과 공동개발을 추진함으로써 협력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인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협력을 조율한 김훈 한중기업가협회 회장은 “이번 합의는 차량 수출입과 판매를 넘어 양국 기업 간 기술 협력과 산업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 생산과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디테크모빌리티는 단순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도화된 사후관리(A/S) 망을 국내에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특장 차량의 특성상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프리미엄 커스터마이징 차량 시장에서 설계·제조부터 철저한 사후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밸류체인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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