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수년째 내전이 계속되는 시리아에서 12일 일몰(현지시간) 이후부터 휴전하기로 미국과 러시아가 10일 합의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은 시리아가 오는 12일 일몰 이후부터 전국적으로 임시 휴전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13시간 동안 협상을 가진 뒤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시리아 내전은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독재 정권 세습에 반대하는 시위를 정권이 무력 진압하면서 촉발됐다. 이후 미국은 반군을, 러시아는 정부군을 각각 지원해 왔다.
양측이 합의를 했지만, 시리아 반군도 여러 계파로 나뉜 데다,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이 산개돼 있어 사실상 종식은 어렵다는게 전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휴전 협정 이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정부군이 반군 장악지역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시리아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 측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가 협정을 준수하지 않을 것이므로 휴전이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sh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