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추석을 앞두고 6~7일 경기도 파주 한 포병부대에서 ‘민생투어’를 진행키로 한 가운데 이를 두고 ‘민폐’ 논란이 일고 있다. 눈에 보이는 ‘정치쇼’를 위해 남의 집 아들을 생고생을 시킨다는 지적이다.
인터넷에서는 이정현 대표가 진정으로 병사들을 격려한다면 간식이나 보내고 병영체험은 하지 않는 게 낫다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논란을 촉발시킨 것은 씨알재단 운영위원이자 성남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백찬홍 씨의 트위트 글이다. 백찬홍 씨는 지난 4일 이정현 대표와 일행의 1박2일 병영체험 소식을 접한 뒤 “민생이 아니고 민폐”라고 비판했다. 그는 글에서 “군복무자들은 예하부대에 사단장 한명만 와도 부대 전체 대청소에 내무반 각을 잡기 위해 얼마나 힘든지 잘 알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집권당 대표가 명절을 앞두고 장병들과 일박을 한다니 해당 부대원들은 명절은커녕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건 민생이 아니고 민폐”라면서 이정현 대표의 군부대 방문을 만류했다.
이 글은 SNS로 공유되면서 군복무를 마친 네티즌을 중심으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한 네티즌은 “웬만하면 간식 보내주고 가지는 말자”면서 “애들(병사들) 개고생한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병사들은 부대에) 오는 사람을 기억하고 평생 싫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1박2일 병영생활을 한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느냐. 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준비하고 청소한다고 졸병들 죽어난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이정현 대표는 육군병장 만기제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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