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웨이터가 너무 잘생겼어요” “여자친구가 코를 심하게 골아요”

한 호텔에 접수된 컴플레인 내용이다.

글로벌 여행 가격 비교 웹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전 세계 호텔 근무자 400명에게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투숙객들은 이처럼 다소 ‘황당한’ 불만사항들을 호텔 측에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전했다.

영국 수도 런던의 메이페어에 있는 한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바다를 볼 수 있는 방이 없다”고 항의한 투숙객을 가장 황당했던 기억이라고 떠올렸다. 런던은 영국 남동부 내륙 지방에 위치한 도시다.

다른 호텔 직원은 “애완견이 호텔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며 환불을 요구한 고객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밖에 호텔 직원들이 꼽은 가장 특이한 컴플레인으로는 “침대 시트가 너무 하얗다” “바다가 너무 파랗다” “아이스크림이 너무 차갑다” “욕조가 너무 크다” “채식주의자 메뉴에 스테이크가 없다” “시어머니가 신혼부부용 허니문 스위트룸을 받지 못했다” 등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400명의 호텔 직원들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가장 황당한 요구 10가지도 공개했다.

그중에는 “하루에 오이 15개를 먹고 싶다” “오른쪽 닭다리만 먹겠다” “악어 수프 한 그릇을 해달라” “밤새 매시간마다 물 한 잔을 가져올 것” 등 식사와 관련된 지나친 요구사항들이 폭주했다.

또 “변기물은 미네랄워터(광천수)로 채워달라” “꿀로 목욕을 하고 싶다” “초콜릿맛 우유로 목욕을 하고 싶다” 등 화장실과 관련된 요구사항들도 눈에 띄었다.

나아가 “죽은 쥐 한 마리를 가져와달라”거나 “싱글룸에 베개 16개를 넣어달라”는 요구부터 “잠들 때까지 염소 소리를 들려줄 것”이라는 무리한 부탁들도 호텔 직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