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국내 보험시장 진출 1호 중국기업으로 꼽히는 안방보험이 최근 자회사인 동양생명의 인수 후 실적을 자국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중국 언론사들은 안방보험 홈페이지를 인용해 한국 동양생명이 안방보험에 인수된 후 1989년 출범 이후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상반기 보험료 수입이 90% 넘게 증가했으며, 놀라운 실적과 선진화된 관리 시스템으로 인해 한국 내 보험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부산의 모 생보사 지점의 전체 직원 50명 가운데 30명이 한꺼번에 사직한 후 동양생명으로 옮겨온 사례를 소개했다.
안방보험의 우수한 기업문화와 혁신적인 관리 시스템을 볼 때 사업 전망이 밝다는 판단이 이들의 선택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는 ‘시그마’지를 인용해 최근 저금리 기조로 한국 보험사들의 역마진이 심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수익 악화가 더 심화될 것이라는 점도 상기시켰다.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3조711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 전년 동기 대비 90.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518억 원을 달성하며 높은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우려섞인 시선도 적지 않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 양로보험을 많이 판매하면서 거둔 실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안방보험은 지난달 말께 금융위원회에 독일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하고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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