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국내 증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를 가늠할 수 있는 각종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공개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고용여건이 좋아질지 여부에 따라 금리인상이 결정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지표가 보내줄 수 있는 신호를 읽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8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18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 미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부문 고용은 각각 29만2000명과 25만5000명이었다. 고용시장이 높은 성장을 유지했으나 수치는 점차 강도가 약해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9월 기준금리 인상에 시그널을 줄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발표될때까지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지난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금리인상 여건이 강화되고 있다”며 시장에 인상 시그널을 던졌다. 9월 FOMC는 지금까지의 고용지표를 통해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완전 고용의 기준선인 5%를 3달 연속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를 보면 8월 실업률은 전달인 7월 4.9%에서 4.8%로 하락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1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보다 2000명 증가한 26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룸버그 조사치인 26만5000명보다 나은 수준이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8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면서 1970년 이후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주간 고용지표 호조가 지속되면서 일각에서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2분기 미국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당초 발표치보다 하향조정돼 1970년대 말 이래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해 예측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 수정치는 전년 대비 0.6%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 조사치와 부합하는 것이다. 2분기 생산성 예비치는 0.5% 하락이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8월의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이 매우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소비수준이나 물가를 고려할 때 12월에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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