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33포인트…전월대비 1.8% 하락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은 지난 6월의 SC 위안화글로벌지수(RGI)가 1933포인트를 기록해 5월(1968포인트)에 비해 1.8%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RGI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개혁을 단행한 이후 약 20% 떨어지게 됐다.

6월 RGI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 5월에 소폭 반등했던 역외 위안화 결제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는 위안화 무역 결제 및 기타 송금 채널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아직은 낮은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SC 측은 설명했다. 역외 위안화(CNH) 예금의 감소도 RGI 수준을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미국 달러화 대비 역내 위안화(CNY) 환율은 브렉시트 여파를 극복하면서 6.70위안 수준으로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새 통화바스켓 연동환율제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6월 중국 역내 채권시장으로의 외국 자본 유입액이 역대 2위인 476억8000만위안을 기록하는 등 외국 자본의 접근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당국이 이달 초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10월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공식 편입을 앞두고 단기적으로 역내 위안화의 안정성에 비중을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6.70위안을 상회하는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 내 외국인직접투자를 제외한 자본 유출은 5월 350억달러에서 6월 430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SC그룹은 올해 말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전망치는 기존의 6.67위안을 유지했다.

한편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으로 해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뉴욕, 서울, 파리 등 세계 7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 ▷딤섬본드 및 CD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 ▷외환거래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달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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