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병진 기자]김재원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15일 포항 산업 현안과 관련해 경북도와 포항시의 행정 책임을 지적하며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발전 전략과 행정 체계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포항의 산업과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특히 철강산업 침체와 함께 지역 경제의 활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미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적극적인 행정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등 약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민자사업이 지자체가 제대로 된 투자환경을 제공하지 못해 실패했다”며 “대형 투자 사업은 기업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가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지원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포항시가 영일만 대교 건설을 위해 약 59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도 노선을 확정하지 못해 결국 예산을 반납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는 포항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결단 부족과 준비 부족으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이것은 명백한 무능한 행정의 결과이며 시민들이 결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수소 산업과 미래 산업 전략은 단순한 하나의 사업이 아니라 포항의 백년대계를 좌우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소극적인 행정과 책임 회피로 이러한 기회를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북도 이철우 지사 역시 포항시에 대한 감독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분히 행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원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포항에 경북 부지사 상주, 도지사는 환동해 발전과 경제 전략 직접 챙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지사가 포항에 상주하면서 동해안 발전 전략, 대형 산업 프로젝트, 기업 투자 및 민자사업 지원 등 주요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도지사로서 한 달 일정의 절반 정도를 포항에서 상주하며 동해안 발전과 환동해 경제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며 “포항은 경북도의 앞문이자 환동해 경제권의 핵심 도시로 포항이 살아야 경북도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포항 지진과 관련된 정신적 피해 보상을 위해 경북도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포항지진피해구제특별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특별법 제14조를 개정해 정신적 피해보상에 따른 지원금도 지급되도록 하겠다”며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지진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와 생활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률 전문가로서 지진 피해 보상과 특별법 보완 문제를 경북도가 전담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 피해는 단순한 재난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공동체의 문제”라며 “도 차원에서 법률 대응과 제도 개선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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