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의 자살 소식에 롯데그룹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9시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0.18%) 내린 2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9%) 내린 2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0.20%), 롯데제과(0.00%), 롯데칠성(-0.06%), 롯데푸드(0.14%) 등도 줄줄이 약보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 부회장이 26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소환된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가신그룹’으로 꼽힌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정책본부 수장으로 총수 일가와 그룹 대소사는 물론 계열사 경영까지 총괄하는 위치에 있다.
앞서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이 부회장을 횡령ㆍ배임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이른 시각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운동하러 가겠다”고 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오전 7시 10분쯤 산책을 하던 마을 주민에게 발견됐다.
그는 당시 외상 없이 나무에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상태였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옷에서는 이 본부장의 신분증과 명함이 발견됐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18포인트(0.30%) 내린 2036.74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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