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내수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수출기업화를 위한 의견조사’를 한 결과, 내수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자사제품에 대한 수출 추진 계획이 있으며, 이 중 70.4%가 ‘1년 이내’에, 14.8%가 ‘2~3년 이내’에 수출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수출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경영여건상 수출여력 부족’(36.0%, 복수응답), ‘해외시장대비 자사제품의 낮은 경쟁력’(14.9%), ‘해외시장의 높은 진입장벽’(13.1%) 등이 꼽혔다. 자사 제품이 ‘수출 불가능 품목’(38.3%)인 내수기업도 다수 있었다.
아울러 다수의 내수 중소기업은 ‘신규시장 개척 및 다양한 판로확보’(79.3%)와 ‘협소한 내수시장 극복’(46.7%) 등을 위해 향후 수출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추진 지역으로는 91.8%의 내수 중소기업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 선호지역에 대한 편중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에서 가장 중요한 해외 바이어는 ‘직접 발굴’(37.9%)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해외 전시회, 시장개척단 등 참가’(21.9%), ‘납품 대기업과 동반 진출’(21.3%)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수출에 필요한 정보는 ‘해외전시회, 시장개척단 등 참가’(31.9%), ‘거래 대기업 등 협력기업’(22.4%), ‘정부 및 유관기관’(17.8%) 등을 통해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해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참여 조건완화와 기회 확대, 경비 지원 등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기업이 수출추진 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바이어 발굴 등 해외시장 정보 부족’(53.3%)가 꼽혔다. 다음으로 ‘현지 마케팅 활동 어려움’(32.0%), ‘수출 전문인력 부족’(28.4%), ‘현지국가 관련법률 및 제도이해 부족’(27.8%) 등의 순이었다.
수출 초기기업에 가장 필요한 정부의 지원은 ‘금리우대, 한도확대 등의 수출자금지원 우대’(45.0%)와 ‘무역실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을 위한 종합컨설팅 지원’(40.2%)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해외 전시회 참여 등의 마케팅 지원’(27.8%), ‘관세 및 통관절차 등 수입국 통관애로 해소’(26.0%) 등의 정부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도 다수를 차지했다.
박해철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수출 중소기업 10만개 육성을 위해서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수출자금 및 해외시장 정보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초기기업에 대한 맞춤형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