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지원, 15명 최종 합격… 철도 전문 인재 양성 거점으로 도약, 학생·교사 노력 빛났다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에 있는 한국철도고등학교(교장 강구인)의 첫 졸업반 학생들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고졸 제한경쟁 채용에서 전국 최다 15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지원한 17명 전원이 1차 서류전형과 2차 필기전형을 통과한 데 이어 인·적성검사와 면접까지 마친 결과, 15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철도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학교 교육의 방향성과 성과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철도 공사의 고졸 채용은 내신 성적, 전문교과 성적, 자격증 등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까다로운 경쟁이다.
한국철도고는 방과후 수업과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통해 ‘철도교통안전관리자’ 등 철도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 학생들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 한국철도고는 전국 단위 추천 15명, 대구‧경북 권역 추천 15명 등 총 30명까지 추천할 수 있었고, 17명이 추천을 받아 1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철도 전기신호과 1반 김가현 학생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믿고 함께 준비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방과후 수업과 주말 자습, 모의고사를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 합격은 혼자의 노력이 아니라 함께한 친구들과 선생님의 응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구인 교장은 “첫 졸업생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학생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다. 이번 성과는 학생과 학교가 함께 성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졸업 후 현장 적응과 직무 역량 강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고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맞춤형 학업 성취 관리, 방과후 및 자격증 프로그램 확대, 면접·인·적성 대비 교육 고도화, 철도공사 및 유관 산업체 협력 강화 등 지속적인 인재 양성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학교 측은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미래형 철도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한민국 대표 철도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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