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5% 증가하지만 애플 아이폰의 출하량은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전년 대비 마이너스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 예측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6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2015년보다 5% 증가한 14억 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보고서에 따르면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필리핀과 인도 시장은각각 26%, 21%씩 증가하면서 대폭적인 성장이 예측됐다. 카날리스는 이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아직 낮다"면서 "벤더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서유럽과 북미 지역의 경우, 올해 상반기(1~6월)는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다음달 출시되는 애플의 차기작아이폰7 시리즈의 영향으로 하반기(7~12월)에는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카날리스는 전망했다.따라서 연간 기준으로 두 지역 모두 전년 대비 한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그러나 아이폰7 시리즈의 출시만으로는 올해 전체 아이폰 출하량을 끌어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바로 중국 시장의 부진 때문이다.카날리스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출시된 아이폰6s 시리즈의 매출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이폰6s가 전작과 비교해 그다지 눈에 띄는 혁신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카날리스는 또 4인치 디스플레이 모델을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를 시장에 투입했지만 이마저도 중국에서는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여기에는 화웨이나 오포(Oppo), 비보(Vivo) 등과 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고기능에 저렴한 제품을 출시한 영향도 있었다고 카날리스는 설명했다.카날리스는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방수나 무선충전 등 다른 업체가 제공하고 있는 기능을 아이폰에 추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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