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봉화군과 상생협력 인정받아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 수상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봉화의 맑은 청량산 자락에 ‘수원캠핑장’이 문을 열었다.
도시와 농촌이 손을 맞잡은 10년 협력의 결실이다.
22일 봉화군 명호면 광석길 일원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양 도시 의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청량산 수원캠핑장의 개장을 축하했다.
이 캠핑장은 대한민국 명산 청량산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친환경 휴양공간으로, 수원시가 사업비 20억 원을 전액 부담해 리모델링과 운영을 맡고, 봉화군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며 10년간 무상임대 형태로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총 11,595㎡ 부지에 데크존(9면), 쉘터존(3면), 글램핑존(5면), 이지캠핑존(5면), 중형 카라반(6대)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 구역을 갖췄다.
샤워장과 취사장 등 편의시설도 새로 정비돼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기존 34면에서 28면으로 줄였지만, 공간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캠핑장은 11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12월부터 상시 개장한다.
수원시는 연간 2만 명 이상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봉화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량산의 맑은 자연 속에 수원의 이름을 새긴 이 캠핑장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의 상징”이라며 “수원시민과 봉화군민 모두가 자연 속에서 교류와 휴식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도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두 지역이 함께 일궈낸 지속가능한 협력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봉화군과의 상생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 상생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은 뉴스1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대한민국 최대 난제인 ‘지방소멸’과 ‘인구절벽’ 대응에 기여한 지자체·기업 성과 공로를 위해 지난 2023년 제정한 상이다.
수원시는 인구감소지역인 봉화군과 2015년 첫 교류 이후 10여 년간 12차례 이상 상호 방문과 축제 교류를 이어왔고, 지난해에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직자 휴양시설 설치, 특산물 교류, 공동 홍보사업 등 실질적 협력으로 관계를 확대했다.
특히 이번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은 두 지역의 신뢰와 협력이 만들어낸 대표적 성과로, 지속 가능한 도시-농촌 상생 모델의 새로운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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