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지역 항공 모빌리티 기업 섬에어(대표 최용덕)가 뮤어우즈벤처스의 신규 투자 유치로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지역 기반 항공운항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섬에어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항공운항증명(AOC) 획득 절차와 2호기 도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역 항공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교통 접근성이 낮은 섬과 내륙 중소도시를 연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 설립된 섬에어는 도시와 섬을 연결하는 지역항공 모빌리티(Regional Air Mobility) 항공사로, 단거리 노선에 특화된 ATR 72-600 기종을 도입 중이다.
김포–사천, 김포–울산 노선 취항을 준비 중이며, 울릉도·흑산도·백령도·대마도 등으로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의 취항 항공사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지역사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투자를 주도한 뮤어우즈벤처스는 항공·우주·해양 등 모빌리티 산업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벤처캐피탈로, 미국 자율주행 트럭 기업 가틱AI(Gatik AI)와 코디악 로보틱스(Kodiak Robotics) 등에 투자한 바 있다.
류정아 뮤어우즈벤처스 대표는 “섬에어는 소형항공 기반의 운항 체계를 갖춘 국내 드문 지역 항공사로, 섬 지역 교통 불균형 해소와 지역 물류 개선에 실질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지역항공 시장의 공백을 메우는 한편,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 지역의 생활·관광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물류 및 항공 데이터 기반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공항은 현재 70% 가까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8년 상반기 개항이 예정돼 있다. 개항 이후 울릉~김포 노선을 중심으로 정기 운항이 가능한 첫 민간 공항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섬에어는 이에 맞춰 지역 간 이동 격차 해소와 도서 주민의 이동권 확대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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