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 연극과 바지게꾼 한마당 등 세대 아우르는 공연,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생활 속 문화 축제

지난달 28일,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열린 ‘구석구석 문화배달’ 프로그램 중에서 선녀와 나무꾼’ 공연 [울진군 제공]
지난달 28일,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열린 ‘구석구석 문화배달’ 프로그램 중에서 선녀와 나무꾼’ 공연 [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이 추진하는 이동형 문화 프로그램 ‘구석구석 문화배달’이 지역민들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찾아가며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예술단체 ‘어마무시’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연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주민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생활 속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열린 공연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선녀와 나무꾼’과 울진의 정체성을 담은 ‘바지게꾼 한마당’이 무대에 올라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두를 웃고 즐기게 했다.

죽변면 주민 김모씨는 “문화행사는 도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마을에서 공연을 볼 수 있어 반가웠다. 아이들과 함께 웃을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울진군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으로는 11월 1일 울진가족센터에서 오후 1시 30분·3시 30분 ‘울진 십이령 문화바지게꾼’ 공연과 27일 연극, 바지게꾼 한마당, 트롯, 타악연희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예술단체 어마무시 관계자는 “문화 소외 없는 예술 배달이라는 취지에 맞게 울진 곳곳에 문화의 온기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연을 통해 지역민들의 웃음과 에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병복 군수는 “지난 공연에 이어 이번 문화배달도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