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소나무 숲길·왕피천 봇도랑길·평해맨발길 등 명품코스 인기
관광택시·가을여행버스 운영… 교통·이벤트로 여행 만족도 ‘쑥’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황금빛 들녘이 물드는 계절, 경북 울진군이 가을 여행객을 위한 특별한 초대를 전했다.
군은 깊어지는 가을 정취 속에서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코스와 교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걷기 좋은 계절’ 가을, 울진의 길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신비로운 천연림 속을 걷는 금강소나무 숲길, ▲농수로(봇도랑)를 따라 왕피천의 생태를 느끼는 봇도랑길, ▲월송정 주변의 새 명소 평해명품 맨발걷기길은 최근 전국에서 주목받는 가을 명품 코스로 손꼽힌다.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응봉산과 백암산 코스가 추천된다. 응봉산 산행 뒤 덕구온천에서 피로를 풀거나, 신선계곡과 백암온천을 연계한 코스는 ‘완벽한 가을 힐링 루트’로 불린다.
독서의 계절에 어울리는 공간도 있다. 금강송 에코리움 내 새롭게 문을 연 ‘지관서가’는 책과 자연, 쉼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금강소나무 숲길 탐방 후 들르면 한층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는 왕피천 공원이 제격이다. 왕피천 케이블카, 아쿠아리움, 곤충체험관, 안전 체험관 등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다양하고, 넓은 잔디밭과 솔숲이 펼쳐져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인기다.
이와 함께 울진군은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그중 단연 인기를 끄는 것은 지난 3월부터 운행 중인 ‘관광택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이후 하루 27대가 모두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 단위의 소규모 여행객이 울진 곳곳을 효율적으로 둘러보기 좋다.
또한 25명 이상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가을여행 버스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일행이 함께 울진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동과 추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관광택시는 차량 한 대 4시간 기준 3만2000 원, 가을여행 버스는 6시간 기준 어른 5000원, 어린이·청소년 2000 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예약 및 문의는 울진군 관광택시·가을여행버스 접수처에서 연중무휴로 받는다.
여행의 즐거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울진군은 ‘지역사랑 환원 이벤트’도 마련했다. 여행 중 사용한 금액의 10%를 울진 지역 특산품으로 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군청 홈페이지나 문의 전화를 통해 사전 신청 시 관광지도와 안내문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많은 분들이 힐링과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며 “걷고 머물고 즐기는 이번 가을여행에서 진정한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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