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획물 자동분류 플랫폼 ‘잡어드림’으로 비수도권 청년 창업 가능성 입증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멋쟁이사자처럼’ IT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AI 창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비수도권 청년 창업가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어민의 혼획물 문제를 인공지능으로 해결하는 플랫폼 ‘잡어드림’을 선보여 환경적 가치와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오하경(4학년), 전산전자공학부 강병찬(3학년)·김원진(4학년)·장세혁(3학년),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김애현(4학년), AI융합학부 박서연(2학년)으로 구성된 ‘카리나(KARINA)’ 팀은 지난달 26일부터 2박 3일간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AI 커리어 스쿨 창업톤 L:AUNCH’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팀은 상금 1천만 원의 창업지원금도 함께 받았다.
이번 대회는 구글(Google) 후원, 루트임팩트(Root Impact) 주최, 크립톤엑스(Krypton X) 주관으로 열렸으며, 비수도권 지역 청년 20개 팀이 AI 기반 창업 아이템을 개발해 경연을 펼쳤다.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넘어 지역 청년들이 실제 창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한동대 팀의 수상작 ‘잡어드림(JOB-어드림)’은 조업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혼획물을 AI가 자동 분류·기록하고, 이를 원료가 필요한 공장이나 연구소와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이다. 환경오염을 줄이고 어민의 수익을 높이는 실질적 해결책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아이디어의 참신성, AI 기술 활용의 적절성, 사업 전략, 시장성 및 확장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팀 대표 오하경 학생은 “포항을 비롯한 전국 항구 지역의 혼획물 문제를 조사하며 실제 어민과 공장 관계자들을 만나 문제의 본질을 분석했다”며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대 ‘멋쟁이 사자처럼’ 팀의 이번 수상은 비수도권 대학생들이 기술력과 창의성, 사회적 가치를 모두 갖춘 창업 아이템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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