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목 11본 확인… 군 경계 고위험지 중심 집중 예찰

울진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드론과 항공기를 동시에 투입,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드론과 항공기를 동시에 투입,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가을빛이 완연한 울진의 산자락 위로 드론이 수십 미터 상공을 누빈다.

화면에는 잎이 누렇게 바랜 소나무들이 하나둘 포착된다. 울진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드론과 항공기를 동시에 투입,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해 10월 재선충병이 재발한 이후 현재까지 11본의 감염목이 확인돼 ‘경미 지역’으로 관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군은 확산 정도를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월 드론을 활용한 1차 소나무류 고사목 분석 용역(2,500ha)을 시행한 데 이어, 현재는 3,500ha 규모의 2차 예찰 및 분석 용역을 확대 진행 중이다.

드론 예찰은 항공 촬영을 통해 고사목을 탐지하고, 분석을 통해 좌표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추출된 좌표를 바탕으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이 현장에 투입돼 시료를 채취하고,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울진군은 전체 면적의 85%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대규모 예찰이 필요한 만큼,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와 협력해 유인항공 예찰도 병행했다.

이번 항공 예찰은 재선충 발생 위험이 큰 군 경계 지역인 금강송, 매화, 온정, 후포, 평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드론과 항공 등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예찰을 강화하고, 감염목이 확인되면 전량 방제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