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동화주택이 ‘수성알파시티 동화아이위시’를 공개하면서 방음벽 설치 등 일부비용을 사업비에 포함시켜 분양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
동화주택은 지난 19일 대구 성서에 ‘수성알파시티 동화아이위시’(698가구) 견본주택 문을 열고 ‘수성 학군’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정작 소비자들이 당연히 알아야 하는 아파트 인근 고속도로 방음벽 설치 등 비용 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
동화주택 관계자는 “방음벽 설치 비용 등이 분양가에 일부 포함된 것은 맞다. 하지만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사실상 공개를 거부했다.
이 같은 건설업체의 마케팅에 소비자들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당연히 방음벽 설치 비용 등이 공개돼 선택의 폭을 넓게 해야 한다”며 “견본주택을 방문했을 때 그런 말은 없었다. 왠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건설사가 분양시 불리한 점은 감추기 마련”이라며 “결과적으로 선택은 소비자가 한다. 낭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장을 점검하는 등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성알파시티 동화아이위시’ 사업 부지는 신대구 민자고속도로와 단지 일부가 인접해 있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방음벽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당초 이 아파트 건축 사업은 단지 주위 방음벽 설치를 두고 분양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다 지난 5월께 동화주택과 수성알파시티 사업 주체인 대구도시공사가 협의를 했다.
합의 당시 공사비 유지관리비 등 138억의 사업비를 동화주택이 전액 부담, 485m 구간에 대해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