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편의점 PB 스낵과 아이스크림의 성장이 심상찮다. 이른바 국민과자로 불리는 스낵류 부동의 1위인 새우깡의 자리도 제쳤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이 만든 상품들은 아이스음료와 간편식, 안주류에서도 NB 상품과의 경쟁에서 선전, PB상품의 1위 등극이 앞으로도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과자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GS25 PB상품인 버터갈릭맛팝콘이 오랜 기간 스낵계의 터줏대감인 국민과자 새우깡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버터갈릭맛팝콘의인기에 힘입어 대용량 버터갈릭맛팝콘을 출시했다.
아이스크림 전문 중소기업 라벨리가 만든 라벨리 팥빙수는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부동의 1위였던 메로나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벨리 팥빙수는 출시 첫 달 3위를 기록한 이후 하절기 동안 꾸준히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라벨리 딸기빙수도 출시됐다.
이 밖에도 GS25 아이스음료, 도시락ㆍ김밥 등 간편식, 오징어ㆍ육포 등 안주류 역시 중소기업 상품이 NB상품보다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대표적 상품군이다.
GS25 측은 “높은 인지도를 등에 업은 NB상품인 중소기업 상품에 1위 자리를 내어주는 일이 편의점에서 계속 발생하는 것은 SNS의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기술력 발전, 그리고 전국의 유통망 확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부족한 광고를 입소문이 대신하고, 유통채널을 확보함으로써 중소기업 제품 판매가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이 정착됐다는 분석이다.
차은철 GS리테일 편의점 식품팀장은 “과거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PB상품은 알뜰한 가격만이 장점으로 인식된 적이 있었다”며 “중소기업 기술력의 발전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맛과 품질을 지닌 상품들의 개발을 가능하게 했고, 이러한 상품들은 SNS의 활성화와 전국 유통망 확보로 인해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을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