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 해중전망대 주변 바다 생태계 강화·관광자원 확충 기대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이 지역 수산자원 조성에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 23일 경상북도 수산자원 연구원에서 생산한 어린 개볼락 치어 4만 마리를 천부 해중전망대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지역 생태계 회복과 관광 자원 확대를 동시에 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개볼락은 정착성 어류로 이동 범위가 좁아 갯바위나 테트라포드 등 은신처가 많은 곳에 머무는 습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해중전망대 주변 볼거리 확충과 함께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류된 치어는 올해 3월 건강한 개체를 확보해 4월 초 약 20만 마리를 생산한 뒤, 6개월간 5~6cm까지 성장시킨 건강한 종자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울릉도에서 ‘꺽둑어’로 불리는 개볼락은 육질이 담백하고 쫄깃해 활어회와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또한 황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기능 향상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울릉군은 이번 방류 외에도 자체 생산한 감성돔 50만 마리와 경북 수산자원 연구원에서 생산한 도화새우 15만 마리, 말쥐치 5만 마리를 울릉도와 독도 연안에 방류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와 독도 연안까지 풍요로운 바다를 가꾸고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산종자 생산과 방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 사업은 단순한 치어 방류를 넘어, 지역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 관광 자원 확충을 함께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바다 관리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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