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정자와 자연 속에서 현대 미술 창작…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문화·관광 활력 기대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전통 정자 문화의 중심지 봉화군이 예술과 자연, 지역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기획한 ‘누정愛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풍류와 사색을 즐기던 누정을 모티브로, 현대 예술 창작과 지역 문화의 융합을 시도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그램의 첫 초청 작가는 봉화와 인연이 깊은 서양화가 김창한으로, 지난 여름부터 2026년 봄까지 봉화의 주요 정자와 자연경관, 마을 풍경을 주제로 대형 회화 작품 25점 내외를 창작할 예정이다.
작가는 체류형 숙소 ‘솔향촌’에서 작업하며, 누정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자연 속에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는다.
작품 전시는 내년 5월 말부터 약 3주간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내 ‘누정갤러리’에서 열린다.
창작 과정은 오픈스튜디오, 드로잉 클래스, 작가와의 대화 등으로 지역민과 관람객에게 공개되며, SNS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정자에서 탄생한 예술작품은 봉화의 자연과 문화적 정체성을 새롭게 알리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사진·음악·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레지던시는 예술가와 지역,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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