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특별법, 여야 협치 시험대…국회철강포럼 주도 논의 본격화
국회 철강 포럼, 특별법 발의 뒤 첫 정책토론회…이상휘·어기구 공동대표 중심 초당적 논의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여야 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회 철강 포럼이 ‘K-스틸 법’ 논의를 본격화하며 산업정책 협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은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K-스틸법 발의, 그 의미와 향후 과제’ 정책토론회를 주최했다.
국회 철강 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는 정부,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특별법 발의 이후 철강산업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8월 발의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 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은 국회 철강 포럼 소속 의원들이 주도했다.
이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과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권향엽 의원(민주당·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연구 책임의원으로 포함해 총 33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특정 정당이나 지역 이해에 한정되지 않고 여야가 함께 정책적 해법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다른 의원 모임과 차별화된다.
이상휘 의원은 “1970년 철강공업육성법이 한국 철강의 초석을 놓았다면, 2025년 K-스틸 법은 녹색 전환과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철강산업을 지역경제 차원을 넘어 국가 경제 전략산업으로 재정립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논의가 여야 협치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정책의 성격상 특정 정파의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만큼, 철강업계 지원과 녹색 전환 전략을 담은 K-스틸 법은 국회 내 초당적 합의를 끌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로 포럼은 20대 국회에서부터 초당적 기반 위에서 활동을 이어왔고,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공동으로 법안을 발의하며 협치의 사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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