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경의선 신촌역 광장 앞 공원의 공중화장실 건립 공사를 완료하고 13일부터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신촌역 광장 인근에는 공중화장실이 없어 시민들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관종 신촌동 통장회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신촌역 광장에서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을 때면 당황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화장실을 건립키로 하고 올해 1억4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했다. 서대문구는 건축허가, 토지사용허가 등의 복잡한 행정절차를 고려해 임시 건축물 형식의 ‘경량철골구조물’로 화장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화장실은 절전절수시스템을 갖춘 남녀용 2개 동으로 지어졌다. 여자화장실에는 유아용 보조의자와 기저귀 교환대도 갖췄다.
서대문구는 하루 평균 500~600여명이 화장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화장실 관리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아울러 공원 내 조형물과 녹지를 재배치하고 각종 공연과 토론회를 할 수 있는 무대도 설치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신촌역 광장 공중화장실은 주민 참여 행정으로 지역 문제를 해소한 모범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