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유은수 기자]지난 18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새누리당 보좌관 협의회(새보협) 사무실을 찾아 최근 선출된 새보협 지도부와 면담을 가졌다. 당 대표가 보좌진 협의회를 찾은 것은 27년만에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선을 대비해 핵심보좌관 TF팀을 꾸려서 내년 적정한 시점에 대선기획 TF팀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여야 보좌진 협의회 지도부가 전당대회와 맞물려 선출되면서 보좌진 협의회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대선을 앞두고 당내 대선 태스크포스(TF)팀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보좌진 협의회는 당내의 보좌진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다. 새누리당이 여야 3당 중 가장 먼저 지도부를 꾸리면서, 새보협도 당지도부가 선출되기 전인 지난 7월 일찌감치 새 지도부를 꾸리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명수 의원실의 주해돈 회장은 22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보좌진협의회 회장단이 여야 당 대표에게 인사하러 간 경우는 있었지만 당 대표가 직접 새보협 사무실에 와서 본인의 정치혁신 아이디어와 새보협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말한 건 최초”라고 했다. 이정현 대표의 요청으로 새보협은 이번주 중 연령ㆍ상임위 별로 대선 TF팀을 꾸려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보좌관 대선 TF팀은 각 의원실에서 차출된 30~50 명의 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주 조정식 의원실의 유상은 보좌관을 회장으로 선출한 더불어민주당 보좌관 협의회(민보협)도 대선 TF팀의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상은 회장은 통화에서 “대선을 맞아 보좌진협의회의 위상도 분명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에는 대선 앞두고 급하게 의원실 내 보좌관이 파견되는 됐다면, 지도부가 새롭게 선출되면서 보좌진 협의회를 통해 대선 정책대응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민보협 지도부는 이번주 중 우상호 원내대표의 면담을 예정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오는 23일 국민의당보좌진협의회(국보협)를 정식으로 발족하고, 회장단을 꾸릴 예정이다. 이후 전당대회나 당 지도부와 대선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