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공중보건의사 가운데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험수당도 제대로 받지못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달 기준으로 공보의가 파견된 전국149개 시군구 중 35%에 해당하는 52곳이 공보의에게 위험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공보의는 군대 복무를 하지 않는 대신에 농어촌 보건소, 공공의료원 등에서 3년동안 대체 근무를 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를 뜻한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보의는 3498명으로, 여자 의사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최근 5년간 1500명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 2010년 대비 약 30% 감소한 것이다. 공보의는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중앙정부로부터 받는 월급 외에도 하루 4만~5만원의 위험수당을 받게끔 돼 있다. 감염병과 재난재해 등의 상황에서 공공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것을 인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2014년 세월호 사건, 2015년 메르스 등 국가 재난사태가 발생했을 때마다 공보의는 현장에서 진료 및 구호활동·역학조사와 같은 전문 의료진 역할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위험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관할 지자체는 예산 부족을 내세우며 지급을 미루고 있다. 이 때문에 진료 보조인력인 보건 공무원과 행정 공무원은 제때 위험수당을 받지만, 진료를 하는 공보의는 위험수당을 받지 못하는 일이 적지 않다. 이에 공무원 신분으로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위험수당 지급에서 차별을 받는 것은 전체 공보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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